서브비주얼

자료실

제약사,리베이트 '아듀' 이제는 R&D '진검승부'

  • 조회수 1715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2.05.10

정부 압박 강도 심화, 원천봉쇄 환경 짜여져

이권구 기자 | kwon9@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기사보기댓글보기 (0)      
기사입력 2012-05-09 06:55    최종수정 2012-05-09 07:44            
이제는 진검승부다.

정부가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 활동 기간을 내년 3월까지 연장하고, 리베이트 의약품 적발 의약품 목록 급여 삭제 및 혁신형제약기업 인증과 리베이트 연계 추진 방안을 밝히며 제약계 내에서 ''이제 리베이트는  끝''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

이전보다 리베이트 많이 사라졌지만,업계에서는 아직도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급여목적 삭제라는 강수가 현실화되면 사실상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리베이트를 주는 제약사도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제공할 당위성이 바탕에 깔려 있었지만, 이 당위성마저 사라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상위 제약사 한 임원은 "지금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제약사들도 적발되면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면 된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급여목록에서 빠지면 위험을 감수하고 줄 이유가 없어진다"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일단 이전에 제공했던 리베이트가 경찰 검찰 공정거래위원회 등에서 진행해 온 전사적인 조사를 통해 적발돼 여론에 노출되는 상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특진 등 인센티브가 걸린 경찰 쪽의 리베이트 추적 작업은 계속 진행되고 이쪽에서 이전에 진행된 리베이트 제공 건이 터져 나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신규로 제공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인사는 "리베이트로 적발되는 제약사는 당분간 계속 나올 것으로 보는데, 이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며 "하지만 정부의 의지를 볼 때, 앞으로 신규로 나서기가 힘들지 않겠는가"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제는 제약사가 리베이트의 굴레에서 벗어나 연구개발에 전념하는  ''진검승부''로 가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다른 상위 제약사 임원은 "정부가 리베이트에 대해 계속 강수를 두는 것이 제약사의 연구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것인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인지 아직 모르지만 제약사들이 아예 리베이트에 대해 생각할 수 없는 방향으로 정책이 진행되면 방법은 연구개발에 나서는 것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15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