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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EET "체감 난이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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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2.09.03

26일 1만 4,000여명 응시…일반화학·물리 어려워

임채규 기자 | darkangel@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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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8-27 06:31    최종수정 2012-08-27 07:20            
26일 치러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은 지난해 보다 난이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일반화학추론과 물리추론에서 어려움을 겪은 수험생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6개 지역에서는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이 실시됐다.

올해 PEET에는 1만 4,087명이 지원해 평균경쟁률 8.3:1을 나타냈으며,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1,8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PEET 응시 인원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가장 많은 응시생이 모인 서울 지역은(8,584명, 60.9%) 경북고와 무학여고, 서문여고, 서울북공업고, 양재고, 여의도고, 자양고, 잠실고, 중대부고, 창동고 등 10곳에서 나뉘어 실시됐다.

의·치·약학 입시전문 교육기관 프라임MD가 이번 PEET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약학대학은 상위 20%인 233점~243점 이상 되어야 합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PEET 평균은 대략 195점~205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반적으로 올해 PEET는 작년보다는 난이도가 상승했으며, 지엽적이고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져 체감 난이도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일반화학추론과 물리추론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수험생이 많았으며, 생물추론도 작년보다는 난이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시험이 많은 수험생들의 관심을 주목시킨 이유는 전년 대비 변경되는 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PEET에서 언어추론이 폐지됨에 따라 시험이 3영역 4개 과목으로 축소되었으며, 생물추론, 일반화학추론, 유기화학추론, 물리추론 영역에서 시험시간과 문항수가 증가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차등배점의 도입이다. 기존에는 문항당 동등배점으로 평가되었으나 올해부터 문항별 난이도에 따라 배점을 다르게 하는 차등배점을 도입했다.

배점은 영역별로 달랐으며 3점~6점으로 이루어졌다.

더불어 객관식 보기 중 물음에 적합한 진술의 개수를 고르는 새로운 문제 유형이 도입되었으며, 유기화학추론에서 가장 많이 출제됐다.

프라임MD 유준철 대표이사는 "올해 PEET는 작년과 전체적인 문항 난이도는 유사했으나, 차등배점으로 인해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차등배점으로 인한 점수체계의 변화로 수험생들에게 다소 혼란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철저한 PEET 점수 분석이 필요한만큼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지원전략을 수립해 남은 서류와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난이도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적어도 1년 정도의 학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년 PEET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서둘러 준비를 시작하고 꼼꼼한 학습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PEET의 문제와 답안은 시험 종료 직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홈페이지(www.kpeet.or.kr)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수험생들은 9월 25일(화) 오전 10시 이후 해당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가 기재된 성적표를 받아 11월 21일부터 약학대학 원서접수를 시작하게 된다. 이후 1단계 합격, 면접 등을 거쳐 2013년 1월 중순에 대학별 최종합격자가 가려진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3&nid=155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