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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신약개발 98년來 101개 ‘실패’ 3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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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2.09.15

34개에 하나 꼴 불과하나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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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9-14 11:56                
지난 1998년부터 20011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미국에서 총 101개의 알쯔하이머 신약후보물질들의 개발이 끝내 실패로 귀결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개발에 성공한 신약은 3개에 불과해 34개당 하나 꼴에 그쳤던 것으로 나타나 알쯔하이머 치료제 개발의 어려움을 방증했다. 아울러 현재 총 93개에 달하는 새로운 알쯔하이머 및 치매 치료제들의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제약협회(PhRMA)는 13일 공개한 ‘알쯔하이머 치료제 연구: 좌절과 디딤돌’ 및 ‘알쯔하이머 치료제 개발현황’ 등 2건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PhRMA의 존 J. 카스텔라니 회장은 “알쯔하이머가 환자 스스로 대항할 수 없다는 특성을 지닌 질환인 만큼 우리 모두가 싸워야 할 대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뇌 퇴행성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학계와 의료계, 환자그룹 사이에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할 것이며, 정계에서도 의료혁신에 적절한 지원과 보상이 따를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카스텔라니 회장은 강조했다.

특히 카스텔라니 회장은 “비록 알쯔하이머 연구에 좌절이 거듭되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처럼 성공을 거두지 못한 노력들이 그토록 복잡성을 띈 질병으로 손꼽히는 알쯔하이머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미래의 성공을 위해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디딤돌로 작용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알쯔하이머 치료제 개발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만 총 93개에 달하는 새로운 알쯔하이머 및 치매 치료제 신약후보물질들의 개발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언급된 “93개” 신약후보물질들은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거나, FDA의 허가검토 절차를 밟고 있는 케이스들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 중에는 ‘혈뇌장벽’을 뚫고 들어갈 수 있는 경증 인지장애 치료용 비강분무제와 알쯔하이머 치료용 유전자 요법제, 전신 면역반응을 유도하지 않으면서 항체를 생성시키는 합성백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카스텔라니 회장은 “이처럼 첨단으로 치닫고 있는 연구사례들이 알쯔하이머 발병을 억제하고 언젠가는 정복하겠다는 우리의 목표에 성큼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따라서 알쯔하이머가 의료제도에 미치는 영향과 비용부담도 차후 크게 줄어들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55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