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 임상 핵심 진행국가로 각광"
글로벌 CRO업체, ICON의 김종란 부사장

이혜선 기자 | lhs@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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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2-09-24 06:44    최종수정 2012-09-24 11:06            
최근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요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다.
약업신문은 유명한 글로벌 CROs 업체 중 하나인 ICON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적 파트너십 담당 김종란 부사장과 인터뷰를 통해 아시아 지역이 임상시험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떠오른 이유와 한국 임상시험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 ICON 전략적 파트너십 담당 김종란 부사장
Q. ICON(아이콘)회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달라.
-아이콘은 제약, 생명공학 및 의료기기 업계의 글로벌 아웃소싱 개발 서비스 제공업체 가운데 한 곳이다.

아이콘은 개발을 진행할 신약후보물질 선택에서부터 임상 1~4상 연구에 이르기까지 임상개발 연구를 지원하는 전략적 개발, 관리 및 프로그램 분석에 특화한 업체다. 현재 40여개국에 84곳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16년 전에 진출한 이래 현재 13개국 1,400여명의 인력이 재직중이다. 지역시장 또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임상시험, 개발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는데 역량과 전문적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콘이 세계시장에 남긴 족적은 전체 핵심지역에서 글로벌 또는 로컬 차원의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소수의 CRO업체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했다.
 
최근 아이콘은 중국의 메디컬 컨설팅업체 베이징위츠(BeijingWits)를 인수함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선도주자 위치와 사세, 제공가능한 서비스 영역을 크게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아이콘이 아시아 지역에서 구축한 강점과 명성은 지난해 FDA최초의 전통중의약 제품을 허가받기 위해 현지 제약기업 천사력집단제약유한공사(天士力集團)와 손잡고 임상시험 및 실험실 서비스를 제공한 것에서 한 예를 찾아볼 수 있다.

Q.아시아 시장에서 CRO산업의 중요성은 어느정도인가.
 
-CRO사업은 아시아 지역이 임상시험의 각 단계에 걸쳐 글로벌 또는 지역 차원의 연구를 수행하는데 발휘하고 있는 기여도를 날로 확산시키고 있다. 서구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치료혜택을 입지 못해 신약을 사용하길 열망하는 방대한 규모의 환자들이 아시아지역에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사업을 수행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서구국가들에 비해 저렴한 경향이 있다는 점도 알고 있다. 그 결과 서구기업들은 아시아지역을 겨냥한 전략개발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 지역 환자들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CRO 업체들을 물색하고 있다. 그리고 이같은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인프라가 열악한 서구기업들 사이에서 더욱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이와함께 일본 및 한국의 제약기업들이 안방시장을 뛰어넘어 활동범위 확대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자국 이외의 해외에서 확보된 자료를 인정하고 있으며 한국기업들은 유럽·미국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요인들이 어우러짐에 따라 다방면에서 아시아 지역 내 활동에 붐이 일게 하고 있다.
 
Q.그렇다면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시장의 중요성은 어떠한가.
 
-한국은 글로벌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아시아 지역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임상시험 진행국가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은 착수시기 측면에서 볼 때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환자 등록 착수 수요시간의 경우 가장 신속하게 이뤄지는 국가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법적인 요건과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도 잘 정립돼 있다.
 
대부분의 병원은 임상시험기관의 역할을 맡고 있으므로 시험 조정자, 지속적인 연구자 훈련, 임상시험 전문 약국 및 약사, 자료보관시설, 전용 모니터링실 등 원-스톱 임상시험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Q. ICON은 앞으로 한국시장에서 어떤 마케팅을 펼칠 예정인가.
 
-아이콘은 한국내 제약·생명공학기업들이 핵심관계자들에게 프로필을 홍보하고 자사가 전문적인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일련의 이벤트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제공가능한 모든 서비스를 주지시키고자 명확하고 포괄적인 커뮤니케이션플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아이콘은 지역 내 협력 또한 중요한만큼, 연구자, 한국내 또는 다국적 제약기업들이 참여하는 교육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의 관련기관 및 정부 지원단체들과 협력하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156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