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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매출ㆍR&D 투자 등 증가율 ‘제약’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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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3.04.23

매출 40.6% vs. 17.0%, 시가총액 57.0% vs. 17.4%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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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4-22 13:56                
“메이저 생명공학기업(Big Biotech)들이 수요변화에 대처하는 자세에 관한 한, 메이저 제약기업(Big Pharma)들을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바이오 전문 컨설팅기관‧투자회사 버릴&컴퍼니社가 지난 16일 공개한 ‘바이오테크 2013년-생명공학: 가치포착’ 보고서의 요지이다.

다시 말해 최근 3년 동안 메이저 생명공학기업들의 매출, 순이익, R&D 투자액 및 시가총액 증가율이 메이저 제약기업들의 그것을 크게 웃돌았다는 의미이다. 이 보고서는 버릴&컴퍼니社가 올해로 27년째 매년 발간하고 있는 투자지침서이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3년 동안 메이저 생명공학기업들은 매출이 총 343억 달러에서 486억 달러로 4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총 4,501억 달러에서 5,268억 달러로 신장된 메이저 제약기업들의 매출증가율 17.0%를 훨씬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메이저 생명공학기업들은 시가총액 또한 지난 2009년 말의 총 1,601억 달러에서 지난해 12월 말에는 총 2,606억 달러로 뛰어올라 최근 3년간 57.0%나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해 메이저 제약기업들의 시가총액은 같은 기간 동안 1조700억 달러에서 1조2,570억 달러로 17.4% 오르는 데 그쳐 증가율에 관한 한, 큰 폭의 차이를 감추지 못했다.

순이익의 경우에도 메이저 생명공학기업들은 같은 기간에 89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로 23.3% 향상되어 954억 달러에서 964억 달러로 1.1% 늘어나는 데 머문 메이저 제약기업들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R&D 투자비의 경우에도 메이저 생명공학기업들은 3년 동안 38.8%가 늘어난 2012년에 103억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파악되어 같은 기간에 683억 달러에서 763억 달러로 11.7% 늘어난 메이저 제약기업들을 크게 추월했다.

버릴&컴퍼니社의 G. 스티븐 버릴 회장은 “만능(one-size-fits all) 블록버스터의 시대가 막을 고하고 있는 가운데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고 질병의 분자 메커니즘을 겨냥하는 생명공학업계의 강점이 가치창출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제약업계와 생명공학업계 공히 약가압력이 갈수록 중대한 도전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제품 이상의 가치를 포착하기 위해 보험자단체와 공급기관, 환자들과 새로운 관계정립에 나서야 할 필요가 고조될 것이라고 버릴 회장은 덧붙였다.

버릴 회장은 “메이저 제약기업들이 특허만료로 인한 매출손실을 대체하고자 주력하는 과정에서 생명공학에 주목하고 있다”며 “차후 메이저 제약기업들의 톱-셀링 제품 리스트에서도 생명공학 제품들이 위세를 떨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보고서에서 언급한 메이저 제약기업들은 존슨&존슨, 화이자, 로슈, 노바티스, 머크&컴퍼니, 사노피, 노보노디스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바이엘, 일라이 릴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아스트라제네카 등을 지칭한 것이다.

보고서가 지칭한 메이저 생명공학기업들 가운데는 암젠, 길리어드 사이언스, 바이오젠 Idec, 셀진,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Alexion), 레게네론 파마슈티컬스(Regeneron), 샤이어(Shire), 버텍스 파마슈티컬스(Vertex),,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BioMarin), 엘란(Elan), 오닉스 파마슈티컬스(Onyx) 등이 포함되어 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62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