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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잘못된 약물복용 탓 年 2,000억弗 “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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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3.07.07

총 의료비 8% 불필요한 지출ㆍ환자부담 가중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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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6-21 13:4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잘못된 약물복용으로 인해 미국 의료시스템 전반에 걸쳐 매년 2,0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불필요하게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시 말해 미국에서 매년 지출되고 있는 전체 의료비 가운데 8% 가량이 불요불급한(avoidable) 입원, 외래진료, 처방전 발급 및 응급실 내원 등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IMS 헬스社 산하 의료‧정보학연구소(IHI)는 8일 공개한 ‘미국 내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실태: 보다 책임감 있는 약물복용을 통해 2,00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는 기회’ 제하의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복약 미준수에서부터 증거기반 약물치료의 지연, 항생제 오용, 약화사고, 충분치 못한 제네릭 복용, 고령층 환자들의 과잉투약 관리부재 등 6개 항목에 걸쳐 불필요한 비용지출을 유발하고 있는 원인들을 면밀히 파헤쳤다.

특히 이로 인해 불필요한 의료 자원들(resources)이 이용되면서 연간 입원 1,000만건, 외래진료 7,800만건, 처방전 발급 2억4,600만건, 응급실 내원 400만건 등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최적의 약물을 최적의 시간에 최적의 방법으로 복용할 경우 이 같은 현실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MS 헬스社 산하 의료‧정보학연구소의 머레이 아이트켄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적절치 못한 약물복용이 불필요한 의료비 지출과 환자부담의 가중으로 귀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처럼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의료비가 현재 의료보험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2,400만여명에게 쓰여질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이해당사자들의 합의와 조율이 이루어지고 성공적이고 검증된 모델이 적용되면 2,000억 달러 규모의 닫혀 있던 기회의 문이 열릴 수 있게 되리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다행히 지난 2009년 이래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및 고혈압 환자들의 복약준수도가 3~4%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감기 또는 독감을 진단받고 적절치 못한 항생제를 처방받는 환자들의 비율 또한 2007년 이래 종젼의 20%에서 6%로 감소했음을 상기시켰다.

게다가 가격이 저렴한 제네릭 제품들로 대체처방받는 환자들 또한 현재는 전체의 95%에 달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언급했다.

한편 보고서는 불필요한 비용부담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복약 미준수를 꼽고, 이로 인해 매년 1,050억 달러 안팎의 불필요한 의료비가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적절한 치료가 지연됨에 따른 의료비 누수액 또한 연간 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항생제 오용으로 인한 내성문제로도 연간 340억 달러의 비용지출이 뒤따르고 있으며, 연간 3,100만건 상당의 부적절한 항생제 처방 탓에 10억 달러가 추가로 새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64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