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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페놀 다량 섭취 고령자 사망률 3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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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3.10.31


영양학적 생체지표인자 활용한 연구 통해 입증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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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0-15 15:33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각종 폴리페놀 성분들을 다량 함유한 고령자들의 사망률이 훨씬 낮게 나타났다는 요지의 추적조사 결과가 공개되어 식생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특히 설문조사를 통해 식생활 실태를 회고토록 하는 방식이 아니라 영양학적 생체지표인자(a nutritional biomarker)를 사용해 폴리페놀 섭취량을 측정하는 내용의 연구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식품영양학‧영양식물학부의 크리스티나 안드레스-라쿠에바 박사 연구팀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9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고령자들에게서 폴리페놀 섭취량을 나타내는 뇨중 생체지표인자의 높은 수치와 사망률 감소의 상관관계’.

폴리페놀은 과일, 채소류, 커피, 차(茶), 견과류, 콩류 및 씨리얼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다. 각종 식물에서 총 8,000종 이상의 다양한 페놀系 성분들이 존재하는 데, 폴리페놀 성분들은 항산화, 항염증 및 항암효과 등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드레스-라쿠에바 박사팀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지방에서 지난 1998년부터 2000년 사이에 충원된 총 807명의 65세 이상 남‧녀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12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추적조사를 진행하면서 연구팀은 뇨중(尿中) 폴리페놀 총량을 ‘영양학적 생체지표인자’로 보고 측정해 폴리페놀 섭취량을 측정했다.

안드레스-라쿠에바 박사는 “영양학적 생체지표인자를 활용하는 방식이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대상자들의 기억력에 의존하는 방법에 비해 훨씬 정확하고 객관적인 섭취량 측정을 가능케 해 줄 것”이라는 말로 이번 연구의 의의를 강조했다.

영양학적 생체지표인자를 활용하는 방식은 또한 식품 섭취와 사망률 및 유병률의 상관관계를 평가하는 데도 한층 믿을 만하고 정확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경우 추적조사 기간 동안 사망한 이들은 전체의 34%에 해당하는 274명에 달했다.

그런데 폴리페놀 성분들을 1일 650mg 이상 다량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1일 500mg 이하를 섭취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추적조사 기간 동안 사망률이 30%나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고 안드레스-라쿠에바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팀의 일원으로 참여했던 라울 자모라 로스 박사는 “과일과 채소류를 다량 섭취한 이들은 몇가지 만성질환 유병률이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총 사망률도 낮은 수치를 보였다”고 부연설명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5&nid=168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