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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OTC 마켓, 처방약서 전환된 제품이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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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3.10.31

지난해 230억弗 규모...OTC 스위치 제품들이 45억弗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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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9-26 05:45    최종수정 2013-09-26 07:0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관련기준과 유통, 기술 등의 측면에서 눈에 띄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에 힘입어 미국의 OTC 마켓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 예로 처방약에서 OTC로 전환된(Rx-to-OTC) 제품들만 하더라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미국의 OTC 마켓은 또 지난해 230억 달러에 육박하는 볼륨을 형성했던 데다 최근 FDA의 ‘안전한 OTC 제품 사용 규제완화’(NSURE; Nonprescription Safe Use Regulatory Expansion) 플랜에 따라 처방약에서 OTC로 스위치되는 제품들이 더욱 늘어나면서 글로벌 경제위기 이전의 수준을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뉴저지州의 소도시 파시파니에 소재한 국제적 컨설팅‧시장조사기관 클라인&컴퍼니社는 회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24일 공개한 ‘미국의 비 처방약 사용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들어 미국의 OTC 마켓은 경기침체 이후로 비용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프라이빗 라벨 대체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부쩍 늘어났음에도 불구, 메이저 제약사들의 잇단 리콜사태로 인해 성장에 탄력이 실리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클라인&컴퍼니社의 로라 마헤차 헬스케어 담당 애널리스트는 “최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현재진행형인 경제적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인해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이 OTC 의약품 구입을 늘렸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체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응답자들이 가격 측면의 장점을 감안해 가능하면 프라이빗 라벨 OTC 의약품을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시장에서 프라이빗 라벨 의약품들이 탄탄한 위치를 구축하고 있는 데다 고도로 경쟁적인 이 시장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OTC 브랜드 부문의 미래는 여전히 상당한 성장 여지가 내포되어 있다고 전망했다.

메이저 제약기업들의 혁신과 신제품 발매, 브랜드 확장(line extensions), 전략적인 마케팅 플랜 등에 갈수록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현실 또한 앞으로 OTC 부문이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단언했다.

보고서는 또 처방약에서 OTC로 스위치된 제품들이 OTC 시장에 상당하고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주목했다. 예전 같았으면 처방약을 사용했던 이들이 OTC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1976년 이래 처방약에서 OTC로 스위치된 제품들이 지난해 전체 OTC 마켓에서 45억5,500만 달러에 가까운 매출액을 창출하면서 전체 OTC 제품 매출실적의 32.8%를 점유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 수치는 가정용 진단기구와 비타민제, 미네랄 보충제, 천연물 제제 등의 실적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보고서는 FDA의 허가를 취득한 OTC 스위치 제품들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처방약에서 OTC로 전환된 제품들이 차후 미국 OTC 마켓 자체의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FDA가 지난 1970년대에 OTC 제품들에 대한 평가제도를 확립하고 소양증 개선제 히드로코르티손이 처음으로 처방약에서 OTC로 전환되었던 것과 1980년대에 경기침체로 인해 프라이빗 라벨 OTC 제품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진통제 이부프로펜과 다수의 항알러지제, 감기‧기침약 등이 OTC로 스위치되었던 것 등이 미국 OTC 마켓의 성장에 획기적인 계기들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67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