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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약제비 2017년 총 1조2,000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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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3.12.07

IMS 헬스, 내년 1조弗 도달 연평균 3~6% 증가 전망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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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1-21 10:58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중산층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데다 선진국들의 긍정적인 경제전망 등에 힘입어 글로벌 마켓 약제비 지출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내년에 총 1조 달러 고지에 도달한 데 이어 오는 2017년에 이르면 1조2,000억 달러 규모로 더욱 팽창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IMS 헬스社 산하 보건정보연구소(IMS IHI)는 19일 공개한 ‘2017년까지 글로벌 의약품 사용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글로벌 마켓에서 약제비가 지난해 2.6% 증가하면서 9,65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17년까지 차후 5년 동안에도 연평균 3~6%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중 항암제를 비롯한 스페셜티 의약품(specialty medicines)들에 지출된 약제비가 지난해 1,710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것이 오는 2017년에 이르면 38% 신장되면서 2,300억~2,400억 달러 볼륨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IMS IHI의 머레이 아이트켄 소장은 “약제비 지출을 염두에 둔 각국 정부의 엄격한 조치들과 제네릭 의약품들의 사용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북미, 유럽 및 일본에서 의약품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1~4%로 위축될 것으로 사료되는 반면 이른바 파머징(pharmerging: pharmaceutical+emerging) 국가들의 경우에는 경제성장과 역학적‧인구구조적 변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민간의료보험의 확충 등에 힘입어 이 수치가 10~13%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에 구조적인 변화가 수반되면서 다양한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미국의 경우 ‘의료보험개혁법’의 실행 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의료보험 소외자 및 미가입자 규모의 유동성, 응급의료보다 예방의학 중심으로의 변화, 행위별 수가제에서 성과별 수가제로의 이행, 의료비 공제제도와 공동분담제의 공존구도 등 여러 모로 영향이 미치고 있다는 것.

반면 인구 전반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일본에서는 의약품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가 특허만료에 직면한 전체 처방약 가운데 60%에 대해 오는 2018년까지 제네릭 조제를 의무화하는 조치를 단행하고 나섰다며 주목했다.

의료제도의 확충이 한창 “현재진행형”인 중국과 관련해서는 오는 2020년까지 전국민 의료보장을 목표로 의약품시장에 일대 변화가 뒤따르면서 향후 5년 동안 글로벌 마켓 약제비 증가액 가운데 34%가 중국에서 비롯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오는 2017년까지 현재의 글로벌 마켓 약제비 지출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증가율 자체는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약제비 지출액의 연평균 증가율과 관련, 보고서는 올해 2~3%를 기록하겠지만, 오는 2017년에는 5~7%에 이르면서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게 될 것으로 추측했다.

이 같은 증가세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칠 단일한 요인으로 보고서는 상당수 블록버스터 제품들의 잇단 특허만료에 따른 메아리 효과를 꼽았다. 즉, 약가가 저렴한 제네릭 제품들이 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여파가 다소의 시간을 두고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오는 2017년까지 세계 각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대를 향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현실도 약제비 지출액이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현실에 핵심적인 요인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했다.

특히 스페셜티 의약품 및 생물학적 제제 부문의 경우 성장세가 전체 약제비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보고서는 단언했다. 고도의(complex) 치료에 빈도높게 사용되면서 오는 2017년까지 브랜드-네임 의약품 약제비 지출액의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선진국 시장의 경우 스페셜티 의약품 및 생물학적 제제들의 약제비 지출이 오는 2017년까지 30% 정도 증가하면서 1,900억~2,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고, 파머징 마켓에서도 같은 기간까지 현행보다 90% 가까이 약제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연간 400억~5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보고서는 앞으로도 연평균 35개 안팎의 신약들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오는 2017년까지도 신규조성물 신약(NMEs)들의 허가취득 건수가 2000년대 중반과 대동소이한 수준을 나타낼 수 있으리라는 것.

게다가 이들 중 다수는 류머티스 관절염, 낭성섬유증, 각종 암 등 희소질환, 희귀질환, 환자 수가 적은 질환 등의 분야에서 아직까지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하게 될 것으로 단언했다.

다만 이들 희귀질환들 뿐 아니라 말라리아와 신생아 패혈증, 결핵 등을 겨냥한 신약들의 출현이 그다지 두드러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지구촌 차원의 유병률 확대를 배경으로 추후 상당한 부담요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봤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69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