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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R&D 덕분 20년 새 암 사망률 2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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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4.01.09

1990년 10만명당 220명서 2011년 170명으로 ↓

이덕규 기자 | abcd@yakup.com      기자가 쓴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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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1-02 14:47                
활발한 연구‧개발 덕분에 치료성과가 향상됨에 따라 지난 1990년 이래 영국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 비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0년 당시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220명이 암으로 인해 사망했지만, 2011년에는 이 수치가 10만명당 170명으로 22%나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것.

특히 성별로 보면 1990~2011년 기간 동안 여성들의 암 사망률이 10만명당 185명에서 147명으로 20% 줄어든 반면 남성들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에 10만명당 277명에서 203명으로 26% 낮아져 한층 확연한 감소세를 내보였다.

영국 암연구재단(Cancer Research UK)은 지난달 말 공개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처럼 암 사망률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감소한 핵심요인들로 암 예방과 관련한 정보의 향상과 수술기술의 발전, 방사선요법 표적치료의 정확성 개선, 그리고 좀 더 효과적인 약물들의 출현 등이 꼽혔다.

영국 암 연구재단은 암 퇴치와 이로 인한 영향을 배제하기 위해 연구‧개발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초점을 맞춘 캠페인에 착수하면서 이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암 사망률이 뒷걸음친 것은 조사기간 동안 영국에서 암을 진단받은 환자 수가 적잖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도출된 결과여서 더욱 주목됐다.

암을 진단받은 환자 수가 늘어난 요인으로는 인구 전반의 고령화 추세가 지목됐다. 고령층에서 암 발병자가 증가하는 것이 통례이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를 들어 발암원인에 대한 연구가 진일보함에 따라 흡연자 수가 줄어들었고, 덕분에 폐암 환자 수가 상당정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년 동안 폐암 사망자 수가 41%나 줄어들었을 정도라는 것.

다만 보다 효과적인 폐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하는 형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괄목할 만한 수준의 치료성과 향상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폐암은 생존률이 가장 낮은 암의 하나로 자리매김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연구‧개발에 따른 암 사망자 수 감소의 또 다른 예로 보고서는 대장암 진단기술의 향상을 꼽았다. 영국 암연구재단이 지난 16년 동안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진단기술의 향상에 힘입어 해당기간 동안 대장암 사망자 수가 43%, 신규진단자 수 또한 3분의 1 가까이 급감했다는 것이다.

영국 암연구재단의 하팔 쿠마르 회장은 “오늘날 암은 더 이상 예전과 같은 사형선고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구‧개발 성과 덕분에 한층 향상된 효능을 발휘하면서 부작용 수반률은 낮춘 치료제들이 잇따라 개발되어 나오면서 차후 암 사망률과 관련한 근심 또한 크게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170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