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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약계, 글로벌 진출위해 상용화 좀더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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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8.07.09

한국 제약업계가 글로벌 진출에서 보완해야 할 점으로 상용화(Commercialization)와 현지에 맞는 파트너십이 지적됐다.

정부와 산업계가 이미 충분한 수준에 도달해 있는 규제 시스템을 해외에 설득력 있게 알리는 역할도 제시됐다.

먼디파마 팀 레이너(Tim Reiner) 사업개발부문 총괄(Head of business development)은 지난 10일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열린 ''한국 제약산업 공동 컨퍼런스 2018(Korea Pharma Associations Conference 2018, KPAC 2018) 기조강연을 통해 이 같이 진단했다.

팀 레이너는 "한국은 총 특허출원수가 탑5에 들 정도로 뛰어난 기술이 있고, 삼성·현대 등 전자 분야도 세계무대에서 선전하고 있다"면서도 "바이오·제약산업 분야는 제품은 인정받아도 글로벌 수준으로 인정받는 업체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혁신 프로그램을 채택하면서도 혁신 상용화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며 "커머셜(commercial)팀이 존재하지 않고 R&D팀만 남는 경우가 많은데, 임상에 모든 돈을 붓고 상용화에 신경쓰지 않으면,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회사가 존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연에서는 이와 관련해 요르단에 설립한 제약사 히크마(Hikma)社를 모범 사례로 소개했다.

요르단은 한국과 비교했을 때 인프라와 교육, 혁신기술이 모두 뒤쳐지지만, 엄청난 규모로 성장해 글로벌기업들이 참여하고 런던 주식시장에도 상장하는 등 성장을 이뤘다는 것.

팀 레이너는 "히크마는 처음부터 상용화를 염두해 접근하면서 어떻게 허가를 받을 것인가가 보다, 허가받은 것을 매출로 연결할 지를 고민했다"며 "레바논, 이집트 등 중동의 작은 시장에서 100~200만 달러로 시작해 20억 달러 이상의 규모를 가진 회사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국·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지역에서 규제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상업화를 이루고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18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