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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왜 중점육성산업 선택됐나'...글로벌시장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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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9.05.31

청와대와 정부는 제약산업을 위시한 바이오산업과 비메모리, 미래형자동차를 중점육성산업으로 선정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역량을 결집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산업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데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약업신문 취재 결과 △세계적 경쟁력 보유 여부 △발전가능성 △자본과 인력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도움 △일자리창출 효과 등이 선정 기준으로 제시됐는데, 실제 제약산업은 이 같은 조건을 다수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약 기술, 품질 역량 등 진화하는 산업경쟁력

국내 제약기업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국 의약품의 미국 의약품시장 진출은 2003년 시작돼 20년이 채 안된다.  당시 LG생명과학 항생제 ''팩티브''가 미국 FDA 승인을 받으면서 물꼬를 텄다. 이후 한국 의약품은 16년이 지난 올해 4월까지 모두 14품목의 의약품을 미국 시장에서 승인받았다.

유럽 시장 개척은 2013년 셀트리론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로 첫걸음을 뗐다. 이후 올해까지 역시 매해 2품목씩 12품목을 승인받았다. 미국과 유럽에서 승인받은 이들 26개 품목은 국내개발 신약부터 개량신약, 바이오시밀러, 희귀질환치료제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다.

한국 제약산업이 짧은 기간 내 이뤄낸 이 같은 성과는 전 세계 ''내로라''하는 다국적 제약기업이 총출동하는 JP모건헬스케어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려 50개국 1500여개 기업이 참여한 이 컨퍼런스에서 한미약품 LG화학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자사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사실상 2015년 한미약품 신약기술인 ''랩스커버리 플랫폼'' 소개로 시작된 JP모건 헬스케어와 한국제약산업 인연은 국내 기업체들이 올해 메인트랙을 장식할 정도로 발전했다.

적어도 제약산업에서는 변방에 머물렀던 한국제약산업 위상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평가다.

특히 제약산업은 수출 부문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8년 1조 2666억원이던 의약품수출액은 2017년 4조 6025억원으로, 263.5% 뛰었다. 이는 수출을 주도하는 반도체 수출증가율(286.5%)에 버금가는 수준이며,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거나 미미한 성장을 보인 자동차, 철강 등 주력산업과 확연히 대비되는 대목이다.
주요 산업 수출 증가율

기술수출은 2017년 8건 1조 4000억원에서 2018년 12건 5조 3706억원으로 3배 이상 확대됐다. 품질관리역량도 대폭 향상됐다. 대웅제약과 JW생명과학, 삼천당제약 등은 유럽 EU-GMP를 획득했으며, 한미약품과 보령제약, 한독, 제일약품, 대웅제약, 휴온스 등은 전 공정이 자동화된 스마트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GC녹십자는 캐나다에 혈액제제 공장을 설립했고, SK바이오텍은 아일랜드의 BMS 스워즈공장을 인수하는 등 현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 현재 보유 파이프라인만 573개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29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