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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협 회원사 R&D 투자총액 800억 달러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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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9.08.27

미국 제약협회(PhRMA) 회원사들이 지난 2018년 한해 동안 총 796억280만 달러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796억280만 달러라면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의 연구‧개발 투자총액이 713억9,940만 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서도 11.5% 더 많은 금액이 연구‧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아낌없이 투자되었음을 의미하는 수치이다.

미국 제약협회는 18일 공개한 ‘2019년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 연례조사’ 및 ‘2019년 제약산업 연구 프로필’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은 2018년 한해 동안 자국 내에서 전년도에 비해 11.6% 늘어난 622억1,970만 달러를, 해외에서 11.1% 증가한 173만8,310만 달러를 각각 연구‧개발에 투자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도의 경우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은 자국 내에서 전년도보다 6.4% 증액된 557억5,500만 달러를, 해외에서는 19.2% 급증한 156억4,440만 달러를 연구‧개발에 집행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조사자료를 보면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은 지난해 줄잡아 매출액 5달러당 1달러 정도의 금액은 연구‧개발을 위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7년 당시 자료를 보더라도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은 전체 미국 제약업계가 연구‧개발에 투자한 총 금액 970억 달러에서 절대적인 몫을 점유한 것으로 파악됐었다.

미국 제약협회 회원사들이 연구‧개발에 투자한 금액 규모와 이것이 전체 매출액에서 점유한 비율을 살펴보면 ▲2001년 298억 달러(16.7%) ▲2003년 345억 달러(16.5%) ▲2005년 399억 달러(16.9%) ▲2007년 479억 달러(17.5%) ▲2009년 464억 달러(16.8%) ▲2011년 486억 달러(15.9%) ▲2013년 516억 달러(18.3%) ▲2015년 596억 달러(19.7%) ▲2016년 655억 달러(20.4%) ▲2017년 714억 달러(21.4%) ▲2018년 796억 달러(19.5%)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구‧개발을 진행하는데 투자된 796억280만 달러를 분야별로 구분해 보면 ▲전임상 130억6,900만 달러(16.4%) ▲임상 1상 77억4,940만 달러(9.7%) ▲임상 2상 84억3,600만 달러(10.6%) ▲임상 3상 230억3,320만 달러(28.9%) ▲허가절차 26억4,760만 달러(3.3%) ▲임상 4상 92억3,020만 달러(11.6%) ▲미분류(uncategorized) 154억3,740만 달러(19.4%) 등으로 분류됐다.

미국 제약협회는 이처럼 제약기업들이 단행한 아낌없는 연구‧개발 투자에 힘입어 예상치 못했던 진전이 이루어지면서 다수의 신약들이 개발되어 나올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신약후보물질들 가운데 74%가 동종계열 최초의 약물들이어서 허가를 취득할 경우 새로운 계열의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FDA가 허가한 65개의 신약들 가운데는 새로운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 3개, 다른 약물들로 치료에 실패했던 AIDS 환자들을 위한 신약 1개, 10년만에 자궁내막증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켜 주는 신약 1개, 맞춤 종양 불문(tumor-agnostic) 항암제 1개, 최초이자 유일한 ‘FLT3’ 유전자 변이 동반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등이 승인관문을 통과했음이 눈에 띄었다.

‘종양 불문 항암제’란 유방암 치료제나 대장암 치료제처럼 특정한 유형의 종양을 겨냥한 좁은 의미의 항암제가 아니라 발암과정에서 나타나는 특정한 유전자 변이를 억제하는 넓은 의미의 항암제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바꿔 말하면 하나의 종양 불문 항암제로 다양한 유형의 암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한편 조사결과에 따르면 미국 제약업계는 미국의 재계 전체적으로 보더라도 자국 내 연구‧개발 투자총액에서 약 6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최대의 연구‧개발 진행 단일업종이라는 위치를 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미국 제약업계는 총 400만여명의 고용을 유지하면서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가운데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연구인력은 12만5,000여명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232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