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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숙제 ‘치매 치료제’ 개발, 다시 탄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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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19.11.14

인류의 오랜 숙명이었던 치매 치료제 개발이 다시금 탄력을 받고 있다.

먼저 허가 문턱까지 온 치매 신약 후보 물질 ''아두카누맙''의 FDA 허가 재신청 소식이다. 이두카누맙은 바이오젠이 개발해 온 신약으로, ENGAGE 임상 3상에서 유의성을 달성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돼 임상이 중단된 바 있다.

그러나 고용량을 투여한 일부 그룹에서 인지기능 저하를 호전시키는 경향을 나타내, FDA와의 협의 끝에 내년 초 품목 허가신청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두카누맙을 투여받은 환자들은 기억력, 방향감각 및 언어구사력 등에서 호전을 보였을 뿐 아니라, 개인금융업무 및 청소, 쇼핑, 세탁 등의 집안일과 외출을 포함한 일상 활동을 해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에서는 새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이 탄생했다. 중국의 그린 밸리 파마슈티컬스는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올리고마네이트’라는 이름의 경도-중등도 단계 알츠하이머 신약을 허가받았다.

올리고마네이트의 특이한 점은 다른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들과 작용 기전이 다르다는 점이다.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억제하면서 신경염증을 이용해 이들의 비정상적인 대사가 증가하지 않도록 억제하고,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과 타우 단백질의 과인산화를 감소시켜 인지 기능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고마네이트는 연구 시작 4주 시점부터 효과를 나타냈으며, 연구 9개월 째까지 지속적으로 효능이 유지되고 안전성이 확보됐다. 내년 초 미국, 유럽 및 아시아 각국에서 다기관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허가 과정에 탄력을 받는 물질도 있다. 미국 EIP 파마의 네플라마피모드가 FDA 패스트 트랙 심사대상으로 지정된 것.

네플라마피모드는 루이소체 치매(Lewy body dementia)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루이소체 치매는 대뇌 피질의 특정 핵 안에 루이 소체가 침착돼 생기는 뇌 질환으로 손떨림, 행동 둔화, 뻣뻣한 움직임, 종종걸음 등 파킨슨병에서 볼 수 있는 증상들이 나타난다. 전체 치매 환자들의 20% 가량에서 발생한다.

현재 네플라마피모드는 경도-중등도 단계의 루이소체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적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에 참여할 피험자를 충원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내년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2&nid=237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