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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협회 “258개 백신 개발 중..코로나19 7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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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2020.04.25

천연두는 한때 치명적인 질병이었지만, 미국에서 면역력을 확립하기 위해 기울여진 노력의 결과로 지난 1949년 마지막으로 창궐했다.

그 후 세계 각국에서 공격적인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이루어짐에 따라 자연발생적인 천연두는 지난 1980년 종식이 선언됐다.

이처럼 다수의 질병들이 여전히 세계 각국에서 위협요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 활발한 백신 접종에 힘입어 한 동안 고도의 감염력을 과시하면서 소아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미쳤던 질병들이 자취를 감췄다.

한 예로 소아마비는 지난 1994년, 홍역은 지난 2000년에 각각 종식이 선언됐다. 풍진 또한 지난 2004년 “이 풍진 세상”의 종언을 고했다.

이와 관련, 현재 미국에서 총 258개에 달하는 각종 백신의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되고 있다.

미국 제약협회(PhRMA)는 23일 공개한 ‘2020년 의약품 개발실태: 백신’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16개 질환들이 소아 대상 백신 접종이 이루어진 결과로 예방이 가능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1994~2018년 기간에 미국에서 이루어진 소아 대상 백신 접종에 힘입어 총 4억1,900만건 이상의 질병 발생을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제약기업들이 연구‧개발 생태계에서 혁신적인 백신으로 각종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유기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각종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한 총 258개의 다양한 백신들에 대한 개발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좀 더 질환별로 살펴보면 ▲감염성 질환 125개 ▲암 108개 ▲알러지 14개 ▲자가면역성 질환 3개 ▲알쯔하이머 2개 ▲위‧장관계 질환 2개 ▲호흡기 질환 2개 ▲기타 3개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집계했다.

뒤이어 보고서는 개발이 현재진행형인 몇몇 백신들의 현황을 언급했다.

예를 들면 전령 RNA(mRNA)를 이용해 환자 자신의 면역계를 종양과의 싸움에 동원하는 비소세포 폐암 치료용 백신이 개발되고 있다는 것.

개발 중인 감염성 질환 백신 가운데는 환자의 면역계가 AIDS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싸우도록 유도하는 AIDS 예방 백신이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알러지 백신의 경우 땅콩 알러지를 표적으로 겨냥한 백신들의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알쯔하이머 백신을 보면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밀로이드β 단백질을 겨냥한 치료용 백신이 눈에 띈다고 언급했다.

한편 보고서는 다양한 유형의 잠재적 ‘코로나19’ 백신들이 현재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집고 넘어갔다.

판데믹 상황을 배경으로 각 개인의 감염을 예방하고, 나아가 코로나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면서 안전하고 접근성이 확보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연구자들이 불철주야로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보고서는 4월 15일 현재 총 70여개에 달하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에 있는 가운데 6개의 ‘코로나19’ 백신은 이미 임상시험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그 뿐 아니라 올해 안으로 다수의 잠재적 ‘코로나19’ 백신들이 임상시험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처럼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심혈이 기울여지고 있는 가운데 제약기업들이 의료 생태계에서 제조역량을 확대하고 기술 플랫폼을 공유해 나가고 있다”며 “지금까지 이루어진 엄청난(tremendous) 백신 성공사례들에 미루어 볼 때 혁신적인 백신 제품들이 우리의 미래를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출처 : http://www.yakup.com/news/index.html?mode=view&cat=16&nid=243492